폐기물업체 부도 쓰레기 수년째 방치

인천시 서구 관내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부도로 수천t에 이르는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한채 수년째 쌓여있어 환경오염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일 서구가 구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J특수금속과 ㈜H 등 2개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부도로 폐주물사 2천여t과 폐합성수지 560여t 등 모두 2천560t의 폐기물이 적치돼 있다.

지난 97년 12월 부도처리된 서구 경서동 J특수금속은 처리비용을 마련치 못해 2천t의 폐주물사를 2년여째 업체내 부지에 쌓아놓고 있다.

또 폐합성수지 재생처리 업체인 서구 오류동 ㈜H도 지난 96년 5월 부도가 나 860여t의 폐합성수지를 처리하치 못한채 방치해오다 최근 300여t을 처리, 현재 560여t이 쌓여 있다.

이로인해 인근 토양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H가 적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있으며, J금속도 현재 성업공사에서 경매 등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어 빠른시일내에 적치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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