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부 학교들의 증개축(보수)공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 그동안 컨테이너 등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불편이 심화할 전망이다.
3일 일선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증개축(보수)공사가 진행중인 학교들은 동인천고 인천여상 강화여중 서림초교 등 15개교로 이가운데 서림초교 등 6개소를 제외한 학교들은 최근 공사가 완료됐거나 늦어도 내년 신학기 이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봄부터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림초등학교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불편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두 44억3천만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교실 19개소를 개축하고 32개소를 대수선하고 있는 서림초교는 지난 1학기부터 학생들이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나 현재 공정률이 36%선에 머물고 있는 상태여서 내년 1학기중 준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컨테이너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석초교(사업비 44억3천만원)와 서흥·부흥초교(〃 87억원)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노후로 개축이 이뤄지고 있는 일부 학교의 경우, 현재 대부분 공정률이 40% 미만인데다 겨울철도 닥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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