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전철사업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의정부 경전철사업에 2억5천만달러(한화 3천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일본 산세이사 미쓰이 타다오(滿井忠男) 회장은 7일 의정부시를 방문해 김기형 의정부 시장과 투자이행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외자유치는 ㈜산세이社가 지난달 도를 방문, 의정부 경전철사업에 관해 협의한 자리에서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싶다는 의향을 알려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투자이행각서에 따르면 ㈜산세이社는 총 사업비 5천449억원 가운데 공공재원을 제외한 전체 사업비에서 자본출자금을 포함해 약 8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민간건설업체들이 출자, 합작법인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내년 1∼2월중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해 7월쯤 참여희망업체중에서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05년 개통을 목표로 2001년 8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의정부시 송산동∼서울 지하철 7호선 회룡역 구간 10.3㎞를 잇는 의정부 경전철 건설사업은 13개 정차장이 계획돼 있고 수익률도 15.6%에 달하고 있다.
한편 외자유치가 이뤄지면 공사기간동안 연간 4만명, 완공후 향후 운영기간동안 연간 6만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시민들의 교통시간 단축으로 인해 연간 1천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