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의왕지역에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갤러리 ‘라 뮈르’(대표 장명화)가 새로 문을 열고 내년 1월15일까지 개관기념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호젓한 백운호수 부근에 위치한 갤러리 ‘라 뮈르’는 서양화가 장명화씨가 마련, 차와 음식을 즐기면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다.
흰색의 서구식 주택건물이 주변의 자연경관과 아주 잘 어울려 마치 그림속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개관기념전시는 연령, 학연, 지연에 관계없이 자유스럽게 자신의 조형언어를 펼쳐보이는 서울·경기도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감각과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의 작은 테마는 ‘ 자연과 삶의 이야기’로 이상훈 김성준 이동수 이애재 윤경희 최장한 박민수 장면화 하수경 지창립 박운주 김영대 등 12명이 참여했는데 전시회 도록은 새천년 첫해의 달력으로 제작했다.
장명화 대표는 “올해는 갤러리 라 뮈르의 개관과 세기말의 마지막 년도라는 점에서 상당히 뜻깊은 해이다”면서 “갤러리의 개관으로 다소 문화공간이 부족함을 느꼈던 의왕지역의 문화활동이 좀더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343)456-8023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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