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주민 대중교통난 해소책 요구

신흥 개발지역인 인천시 서구 오류·불로동 일대 주민들이 버스 증차 및 연장운행 등 대중교통난 해소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 오류동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추위속에서 한참을 떨어야만 겨우 탈 수 있다.

검단4거리에서 오류동으로 운행하는 17번 버스의 배차 간격이 40여분인데다 운행시간마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서구 불로동 월드아파트 주민 9천세대도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김포쪽으로 다니는 버스승객이 늘어났으나 기존 버스노선만으로는 수요를 감당치 못해 불편이 크다며 52번 김포 마을버스의 연장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11번과 84번 등 김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김포 52번 마을버스의 연장운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심모씨(43·서구 불로동)는 “늘어난 인구를 쫓아가지 못하는 느림보 대중교통 정책으로 많은 주민들이 지옥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며 “버스 증편과 연장운행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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