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부지사체제 내년 2월 출범

경기도 제2부지사 체제가 내년 2월 1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 국회에 상정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최근 법안소위를 통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오는 18일께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인구 800만명 이상의 광역시·도의 부시장·부지사 정수를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제2부지사 체제의 가시화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을 관장하는 제2청사를 내년 2월 1일 개청한다는 목표 아래 개청준비단을 구성, 이관사무와 자치법규에 대한 정비에 나섰다.

도는 이번주 초 본청과 북부출장소에 각각 개청준비 상황실을 개설하고 ▲위임사무 재조사 ▲업무편람 작성 ▲자치법규 정비 ▲업무처리지침 수립 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제2부지사 체제가 출범하면 현재 북부출장소가 경기도 제2청사로 명칭이 달라지며 기관장의 직급이 2급(이사관) 출장소장에서 1급(관리관) 부지사로 상향조정된다.

또 일부 위임사무만을 처리하던 업무범위가 도 사무 전반으로 확대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도 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경기도 제2청사는 지난달 11일 착공한 새 청사가 완공되는 2001년 말까지 현재의 북부출장소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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