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해 수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경기도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는 15일 현재 경기도 수출액이 245억불로, 수출 최고치였던 지난 97년도의 244억달러를 이미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무역 수지의 경우 전국 평균치인 21.8%보다 5%나 많은 26.8%를 기록한 가운데 26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당초 올 수출 목표액을 213억달러로 정했으나 10월말 현재 이미 목표액을 초과하는 등 연말까지 255∼260억달러의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도내 주요 생산품의 기술 혁신 및 품질 고급화와 함께 미국 등 해외 주력시장의 경기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 121억5천600만달러 ▲기계류 55억5천800만달러 ▲섬유류 12억500만달러 ▲플라스틱, 고무, 가죽제품 8억700만달러 ▲철강·금속제품 8억4천100만달러 ▲화공제품 8억1천600만달러 ▲1차산업 6억4천500만달러 ▲생활용품 3억3천300만달러 ▲비금속광물 3억4천200만달러 ▲기타 1억4천400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홍콩 등 아시아권이 91억9천1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북미권에 57억달러 ▲프랑스 등 유럽권에 37억2천400만달러 ▲중남미권에 8억7천만달러 ▲중동지역에 8억1천600만달러 ▲대양주에 3억8천600만달러 ▲아프리카권에 1억4천400만달러가 각각 수출됐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전국 시·도중 IMF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경기도였지만 이번에 사상 최대치 수출액을 기록한 것은 도민 모두가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며 힘써온 결과”라고 평가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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