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첨단장비 소화설비 실험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공항 시설물중 첨단장비가 설치된 주요 시설의 소화설비 시스템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소방관련기관 전문가 및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종합정보통신센터에서 실시된 실험에서는 ‘Inergen’가스를 이용한 소화설비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공항 종합정보통신센터내에 설치된‘Inergen’소화설비는 화재발생시 화재감지기가 작동된 뒤 30초간 경보가 울리고‘Inergen’가스가 자동으로 분출돼 순식간에 산소 농도를 희박하게 하는 소화기능을 갖춘 시스템이다.

또 화재 진압시 방출되는‘Inergen’가스로 인해 생기는 압력은 천장에 설치된 배출구를 통해 배출되도록 했으며, 천장에 높이 150㎝의 완충공간을 둬 가스 방출시 생기는 압력을 분산하도록 시설 내부가 설계돼 있다고 공사측은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 소화설비중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정소화약제인‘Inergen’소화설비는 관제탑 및 종합정보통신센터·여객터미널 등 첨단 장비가 있는 곳에 설치돼 물을 이용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통신실 및 전산실에 주로 배치돼 있는 가스계 설비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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