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디스사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6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aa3에서 Baa2로 1단계 상향조정했다.

이에따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이 모두 투자적격 최하위보다 한단계 높은 자리로 올라서게 됐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외화표시 단기채권의 신용등급도 비우대등급(NP)에서 우대등급(P3)으로 1단계 상향조정했고 산업·수출입·기업은행의 외화표시 장기채권 등급을 Baa3에서 Baa2로 1단계 올렸다.

무디스는 또 한국의 신용전망을 ‘긍정적 신용관찰대상’에서 ‘안전적 전망’상태를 부여, 당분간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은 없음을 밝혔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Baa2는 외환위기 이전의 A1에 비해 4단계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에 대해 A1의 등급을 부여하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1월28일 A3로 떨어트린 뒤 12월21일에는 투자부적격인 Ba1까지 추락시켰다가 올해 2월 투자적격 최하위인 Baa3로 올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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