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치료 공개프로그램 바이러스 조심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 문제를 치료한다는 프로그램이나 공개용 게임 자료 수신때 ’Y2K 바이러스’를 조심하세요”

국가정보원은 16일 ’Y2K 컴퓨터 바이러스 발생시 대응방안’이라는 안내 자료를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 올리고 컴퓨터 사용자는 특히 이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을 기해 Y2K 오류 해결프로그램을 위장한 전자우편 형태의 ▲바빌로니아(Babylonia) ▲픽스 2001(Fix 2001) ▲폴리글롯(Polyglot)▲마이 픽스(My Pics) 등 컴퓨터 바이러스(일명 Y2K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바빌로니아는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갱신되며, 이미 감염된 사용자가 채팅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같은 채팅방에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Y2K 파일을 자동 전송하고 이를 실행시키면 감염된다.

또 픽스 2001, 폴리글롯, 마이 픽스 등은 전자우편 첨부파일 형식으로 전파되며 마이 픽스는 컴퓨터에 저장된 OUTLOOK 주소록에 등재된 사용자들에게 전자우편을 자동 전송함에 따라 피해범위의 확산이 우려된다고 국정원은 말했다.

국정원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에는 최신판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검후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자료 및 전자우편 수신, CD롬 사용시 실행파일의 감염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중요 자료는 보조기억장치를 이용, 여러개의 복사본을 만들어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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