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0점맞은 학생 104명

17일 개인별 성적이 발표된 200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0점을 맞은 응시생이 모두 1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400점 만점에 0점짜리 수험생은 지난해 28명보다 크게 늘어난 104명이었으나 전교시에 응시, 모든 답안을 충실하게 표기하고도 0점을 맞은 수험생은 없었다.

영역별 0점자는 언어 142명, 수리탐구Ⅰ 289명, 수리탐구Ⅱ 48명, 외국어(영어)36명 등이었으며 이 중 백지 답안을 내 0점을 맞은 학생은 언어 128명, 수리탐구Ⅰ76명, 수리탐구 Ⅱ 30명, 외국어 31명이었다.

따라서 수리탐구Ⅰ에서는 213명이 답안을 기재하고도 0점을 맞아 역시 수험생에게 부담스런 영역임을 보여줬고 언어(14명), 외국어(5명), 수리탐구Ⅱ(2명)는 답안을 쓰고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적었다.

반면 한 영역에서라도 만점을 받은 학생은 5만741명으로 지난해 1만1천845명의 4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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