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일 공무원 보수 9.7% 인상안을 전격 발표하자 일선 공무원들은“실제인상금액은 몇 만원에 불과하고 내년 총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
22일 고양시 공무원들은 정부가 공무원들의 본봉(기본급)을 올해에 비해 3% 일률적으로 인상하고 가계지원비를 125%에서 250%로 올리는 한편, 가족수당도 1인당 월 5천원∼1만5천원 각각 인상하며 보수조정 예비비를 마련해 개인당 최고 3%씩 추가 인상할 수 있도록 했으나 ‘알고 보면 눈속임’이라고 비난.
일부 공무원들은 “본봉이 100만원인 6급 20호봉 직원의 경우 본봉 인상금액이 3만원에 지나지 않고 가족수당 역시 5인가족 기준 3만원 인상에 불과해 총인상금액이 6만원 이하”라며 불만을 토로.
특히 “가계지원비는 IMF 이후 삭감됐던 체력단련비가 부활된 것이라 보수인상으로 보기 어렵고 보수조정 예비비는 줄 수도 있고 안줄 수도 있는 항목이므로 ‘9.7% 인상’발표는 숫자 놀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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