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내년 세계 건설시장 전망

우리나라 건설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오는 2010년에는 세계 8위에 2천억달러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춘 건설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최근 분석한 ‘세계건설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건설시장 규모가 오는 2003년까지 연간 12%정도 성장을 거듭, 2010년에는 2천128억 달러 시장이 형성돼 세계 8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재 3천408억달러에 불과한 중국건설시장은 2010년에는 무려 1조1천96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서겠으며 미국은 9천585억달러로 2위, 일본은 9천163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함께 독일 5천980억달러를 비롯 프랑스 3천22억달러, 이탈리아 2천735억달러, 스페인 1천872억달러, 캐나다 1천279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면서 여전히 중요시장으로 자리잡겠으며 이외에도 아일랜드, 스웨덴, 그리스, 인도, 멕시코, 스위스 건설시장도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계 건설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사무실, 공장, 창고와 같은 비주거용 건축시장 성장률이 미국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내년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유럽 4대시장인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주거용 건축시장은 앞으로 2003년까지 연간 3%의 성장률을 기록, 지속적인 물량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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