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병역자원을 중소기업 등 생산현장에서 일정기간 근무토록 하는 산업기능요원제가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에도 지원 규모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27일 중기청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 활용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업체의 99.3%가 산업기능요원이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에따라 내년에 산업기능요원 활용업체 2천229개를 신규로 지정해 기존 9천525개를 포함, 모두 1만1천754개 업체에 5만8천525명의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벤처·수출기업 등 경제기여도가 큰 기업에 산업기능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실험실 창업 벤처기업에도 전문연구요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업체당 산업기능요원의 평균 근무인원은 5.1명으로 생산직 종업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50인이하가 17.7%, 51∼150인이하 10.6%, 151인이상 5.1%로 기업규모가 작을 수록 산업기능요원 활용비율이 높았으며 이들 기업의 99.3%는 이직이 없어 기술·기능인력의 안정적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 업체는 산업기능요원의 근무태도에 대해 ‘대체로 만족’(91.1%)하고 있으나 대부분(67.2%)이 의무근무기간 만료후 회사를 떠나 이직방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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