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용카드로 허위전표 끊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손님들의 카드를 이용,수십여차례에 걸쳐 멋대로 별도의 전표를 작성해 돈을 챙긴 30대 주유소 종업원이 쇠고랑.

화성경찰서는 29일 주유소 고객들의 신용카드로 허위전표를 끊는 수법으로 수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배임 등)로 김모씨(30·화성군 동탄면)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오산시 원동 J주유소 종업원인 김씨는 지난 12일 밤 10시께 오모씨(28)가 승용차에 3만원 상당의 기름을 넣은뒤 대금결재를 위해 맡긴 신용카드로 주유요금 계산을 한뒤 별도의 16만원짜리 매출전표를 끊어 이를 착복하는 등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같은방법으로 365만원을 가로챈 혐의.

김씨는 자신에게 발송된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보고 이를 수상히 여긴 오씨의 신고로 끝내 덜미를 잡혔는데 이 사건을 수사했던 화성경찰서 관계자는 이같은 방법의 신종사기는 처음있는 일이라며 신용카드로 주유결재를 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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