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 기본 환경의 설정과 간단한 편지주고 받기에 대해서는 지난 1편에서 살펴보았다.
이번주에는 신세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E메일 카드’를 비롯, 전자우편을 통해 인터넷으로 팩스를 받거나 음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해 본다.
▲인터넷 E메일 카드
인터넷 카드란 카드값을 별도로 지불하거나 우표를 사서 붙이지 않고 홈페이지에 진열된 카드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사연을 써 넣은 후 상대방 E메일로 그 카드가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사이트중에는 (주)레떼컴이 개설한 인터넷 카드 사이트 레떼(http://www.lette.com)가 있는데 하루 평균 1만여통의 카드가 발송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사랑해나 보고싶어 또는 미안해처럼 연인에게 보내는 러브카드는 물론 감사합니다, 행운을 빕니다와 같이 일상의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에브리카드 등 16가지 카테고리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이밖에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알리는 2002월드컵카드가 특징인 이모션 카드(http://card2u.com)와 인터넷 전문업체 만물상이 운용하고 사용자가 직접 바탕그림과 배경무늬, 음악, 제목, 색상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인터버드(http://www.interbird.com/card)와 LG그룹의 인터넷 카드(http://lg.co.kr/card) 및 마이카드(http://www/mycard.co.kr)등이 있다.
▲색깔있는 전자우편
전자우편의 글자·색깔이나 크기를 바꾸고 그림과 도표 등을 넣은 색깔있는 E메일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드림위즈는 자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E메일 서비스에 글자·그림·편집기능을 제공한다.
드림위즈는 이를 위해 나모 인터랙티브와 계약을 맺고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를 인터넷에서 이용, HTML 형식의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했는데 사용방법도 간단해 ‘아래아 한글’등 일반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드림위즈(http://www.DreamWiz.com) 전자우편 서비스의 편지쓰기 창에서 ‘위즈위그 작성’기능을 클릭하면 된다.
▲전자우편으로 팩스 받아보기
팩시밀리가 없어도 E메일을 통해 팩스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는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두루넷은 팩스, E메일, 전화 등으로 들어온 메시지를 자신의 E메일로 수신할 수 있는 통합메시징서비스(UMS) ‘트루박스(http://TrueBox.com)’를 지난해 11월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팩스를 보내는 사람은 팩시밀리에 전송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걸어 놓고 트루박스 접속번호(02-3486-5233)로 전화, 안내멘트에 따라 수신자의 사서함번호를 누른 후 팩스를 전송하면 수신된 팩스가 100% 디지탈화 돼 사용자의 E메일 주소로 전송된다.
그러면 수진자(두루넷 서비스에 가입해 두루넷 ID와 개인사서함을 부여받은 회원)는 트루박스 사이트에 접속,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수신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텍스트 투 보이스(TTV)’기능을 추가, 트루박스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전화를 통해 E메일, 팩스, 음성메일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음성 E메일
음성 E메일은 전화를 걸어 메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부 부처의 민원서비스나 증권거래, 동호회 모임, 음성 데이터베이스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벤처기업인 내일정보기술이 핵심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별도 설비의 설치없이 해당 사이트(http://www.phonemail.co.kr)에서 무료로 가입, 자신의 평생 ID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휴대폰 또는 전화를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게 보낸 목소리를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또한 E메일의 최고 수준으로 음성 E메일에 팩스를 결합한 통합메시징 시스템(UMS)이 있다.
UMS를 이용하면 E메일 착신통보를 비롯, E메일을 음성메시지로 듣기, 전화로 E메일듣기, 팩스로 E메일 출력, 음성정보를 E메일에 붙여보내기, E메일 전화검색 후 음성으로 답장하기 등이 가능해 진다.
▲인터넷 쪽지 서비스
전화와 E메일의 중간형태로 보통 ‘인터넷 삐삐’또는 ‘사이버 PCS’라고도 불리우는데 기존의 E메일을 사용하면 일단 서버컴퓨터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1분, 길때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상대방이 인터넷을 사용중인지 확인하면 직접 메모를 띄워 보낼 수 있어 시차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진가는 인터넷을 이용한 경매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되는데 국내에서는 벤처기업 디지토의 소프트메신저(http://softmessenger.com)와 유인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친구(http://www.internetbuddy.com), 블루버드(http://www.bluebird.co.kr), 마이챗(http://mychat.1472.net) 등이 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