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16대 총선 승리의 관건이 될 도내 신도시와 선거구 분구 예상 지역의 후보 선정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이며 최상의 필승카드를 찾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에 중량감있는 영입인사들을 골고루 포진시켜 이들의 참신성과 기존 현역 의원들의 관록으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성남 분당과 부천 오정에 한나라당에서 출당된 이수인, 이미경 의원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의 경우 부천지역 내지 과천·의왕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또 과천·의왕은 진 장관 외에 강봉균 재경부 장관, 신창현 청와대비서관 영입을 검토중이며, 고양 일산 등에는 함승희 변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광명에는 남궁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원대복귀’와 박병재 현대자동차 회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평택에는 김학영 전 KBS본부장과 이일균 전 명지대 부총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남양주에는 신낙균 부총재, 여주 이범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용인 남궁석 정통부장관과 이필곤씨 등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의 영입이 검토중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들 격전 지역에 ‘다핵 구도’로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상의 필승카드로 광명 갑·을에 손학규-전재희 카드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원 팔달과 권선에는 남경필(35)- 이길성 전 동아일보 기자(38)의 ‘386세대’의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인에는 이 지역 출신이며 김훈 중위의 부친인 김척 예비역 중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성남 분당에는 오세응 의원과 고흥길 이회창 총재 특보, 권익현 고문의 사위 임태희 전 재경부 산업경제과장을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이회창 총재가 직접 영입에 공을 들인 30여명의 외부인사 중 10여명의 명단 공개를 일체 비밀에 부친채 신도시와 분구 예정지역으로의 포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민봉·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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