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경기도여성회관이 여성자조조직에 의한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더 활성화되는 여성교육장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내 여성들의 문화·취미 및 사회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아 온 경기도여성회관이 새천년 21세기에 걸맞는 여성교육기관의 면모를 다지고 나섰다.
도 여성회관은 지난 연말 전문 강사를 전국에 공개채용해 자체 강사진을 탄탄히 보강한데 이어 기존의 기술·기능 교육과 문화·취미 교실 프로그램을 수준높게 꾸려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할머니 놀이마당’ ‘행복한 시어머니 즐거운 며느리’등 실생활에 유익한 강좌를 신설 위탁하고 ‘환경모니터 요원양성’ ‘직업상담사양성’ ‘여성자원봉사 지도자양성’ ‘여성사회교육 강사양성’ ‘컴퓨터 방문교사양성’등 여성전문직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또 도가 오는 2002년까지 목표하고 있는 ‘1시군 1개 여성회관’이 실현될 때까지 여성회관이 없는 각 시군을 돌면서 프로그램의 참여를 확대하는 ‘이동 여성회관’도 올 여성회관 사업과제 중의 하나이다.
최근 여성교육기관이 대거 생겨나고 있는데 대해 홍수자 관장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수강료가 부담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도여성회관은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각종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배울 수 있으며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관장은 일본과 스웨덴 여성자치센터의 예를 들면서 “이제 여성들은 각 기관에서 정한 프로그램을 배우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 중심이 돼서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활동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도여성회관은 앞으로 각 파트 교육이 끝나도 자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켜 여성 스스로가 자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k.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