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요 기관들은 최근 남한 기업이 지원, 한 대형TV의 설치를 놓고 서로 경쟁을 벌여 눈길.
한 경협관계자는 “전자공업성, 대남사업 기구 등 북한의 주요 기관들은 남한기업이 북측에 전달한 52인치 프로젝션 TV의 설치 장소를 둘러싸고 서로 경쟁을 벌인것으로 안다”며 “북측 주요 기관들은 대형 TV를 소속 청사내 회의실 등에 설치하려고 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북한의 유명 호텔에 기업 홍보용으로 설치하려했던 프로젝션 TV중 몇 대는 북측이 직접 선정한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북한도남한 기술의 우수성을 전혀 외면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라고 강조.
한편 작년 10월 현대측으로부터 20인치 TV 2만대를 연불수출방식으로 반입한 북한은 지난달 통일농구대회를 앞두고 25인치 TV 2만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대는 이를 거부, 대신 20인치 TV를 보내기로 결정, 정부에 반출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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