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검찰 인사가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상당수 수원지검 소속 간부들이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사는 검사장 승진요인이 없는 ‘중폭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청법 개정으로 신설될 공직비리수사처 초대 처장에 고검장 또는 고참 지검장급을 보임한다는 원칙 아래 이명재(사시11회) 부산고검장과 김승규(사시12회) 수원지검장, 한부환(사시12회)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현재 공석인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이기배(사시17회) 성남지청장, 안대희(사시17회) 대구지검 1차장, 문영호(사시18회) 대구지검 2차장 등이 후보군에 떠오르고 있다.
동기생 가운데 선두그룹을 형성해온 박영수(사시20회) 평택지청장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등 사시18∼20회 지검·지청 차장검사급들이 연쇄 이동할 전망이다.
한편 최대규모인 110∼120명이 임용되는 신규검사들은 일선 수사역량 강화라는 원칙에 따라 전국에 고루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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