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축협중앙회 노조와 전국 축협노조는 13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경기도지회 직원과 노조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축산물 판촉 정부 규탄대회’를 갖고 김성훈 농림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속보>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말 수입쇠고기 판매를 권장하는 공식문서를 대형유통점 등에 발송한 농림부의 행동은 정부의 농촌대책이 총선용 구호에 불과한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축산업 말살정책을 펴는 정부에 맞서 총력 투쟁을 펼칠 것”이라며 김성훈 농림부장관의 즉각 교체, 외국산 쇠고기 사용 권장조치에 대한 정부의 공식사과, 협동조합 강제통합법의 즉각 철폐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축협노조원들은 명동성당까지 2.5㎞ 가두행진을 벌였다.
축협중앙회 각 지역 도지회 소속직원과 조합원들도 이날 지역별로 일제히 규탄대회를 가졌다.
한편 한나라당 이규택 국회의원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대변해야할 장관이 거꾸로 수입쇠고기 사용을 권장하는 공문을 보내고 농축협 통폐합을 무리하게 밀어부치는 농림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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