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년조직 미래연대 공식출범

한나라당 지지 청년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약칭 미래연대)’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연대는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의 신진세력 모임인 ‘젊은 한국’에 맞불을 놓기 위한 야당의 청년전위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연대는 이번 16대 총선에서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켜 ‘정치판 물갈이’를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등 새 천년을 맞아 ‘젊은 피’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연대는 지난 13일 입당한 오세훈, 원희룡 변호사를 공동대표로 끌어들이는 ‘세불리기’를 통해 당지도부에 당내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1인보스정치 타파 ▲지역할거주의 극복 ▲젊은 정치 구현 등 뉴밀레니엄 10대 정치헌장을 선언하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통신료 인하운동 등을 통해 사이버 세대의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표밭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재 미래연대에는 당내 남경필 의원, 김부겸 부대변인, 김영선 의원, 고진화 전 성대 총학생회장, 정지행씨 등 5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전체 회원수는 200여명에 달하며 이중 남 의원(수원 팔달)을 비롯 김 부대변인(군포) 등 20여명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며 오세훈 변호사도 일산 등 신도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미래연대는 구체적으로 핵심 인사들을 서울 또는 수도권 전선에 내세워 ‘젊은피’의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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