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초과 등의 불량식품을 생산해 유통시켜 온 경기도내 식품제조업체들이 식약청에 무더기 적발됐다.
식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유통되는 생활식품들을 수거, 조사한 결과, 파주시 야동동 용경식품 등 경기도내 7개 업체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 조사 결과 파주시 야동동 용경식품의 도토리묵과 청포묵에서는 검출되면 않되는 소르빈산(방부제의 일종)이 검출됐으며 포천군 군내면 직두리에 있는 포천한과의 콩유과에서는 과산화물가가 78.4로 기준치(40이하)의 2배에 달했다.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주)매일유업매일유업이 생산하는 매일맘마유아식 디엔디에이제품에서는 나트륨이 기준치 180mg/㎖보다 29.4% 초과된 233mg/㎖ 검출됐다.
또 김포시 하성면 원산1리 아리랑제과는 김마리라는 제품을 제조하면서 산가(기름의 부패도)가 기준치(2)보다 높은 2.7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푸른제과의 찹쌀약과는 표시중량이 500g 인데 반해 실중량은 404g에 불과했으며 양주군 회천읍 회암리 원식품의 진대추꿀차는 표시중량이 550g이지만 실중량은 527g에 그치는 등 눈속임 판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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