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지하상가 해결책 장기화 전망

인천시가 10여년간 계속돼 온 송림지하상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땅한 대책을 올해에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송림지하상가 완공을 위해선 기존투자비 외에 모두 130억원 가량의 사업비 소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피분양권자들이 전체 사업비 가운데 80억원 가량을 조성해 올 경우 시비 50억원을 지원, 공사를 완공하기로 하고 도시계획사업변경허가 처리를 올해말까지 연장키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180여 피분양자들이 자신들의 분담금을 모금하기 위한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송림지하상가 해결책이 장기화 할 전망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분양권자들의 사업비 조성이 늦어져 시가 마땅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며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감정평가후 분양권을 시에서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림지하상가는 지난 88년 2월 공사를 맡은 (주)홍보기업이 중도에 부도가 나 지난 93년 시가 사업주체로 나서 골조공사를 마친뒤 현재 재난대비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폐쇄시킨 상태이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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