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올해 건설경기가 민간부문의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시공능력 평가액 1위부터 300위까지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올 건설경기에 대해 응답자의 56.5%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체감경기가 별로 나아지는게 없기 때문에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4.5%였던 반면 나머지 19%는 부진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업계의 인식은 민간부문의 완연한 회복세 및 공공부문의 부진으로 요약되는 민간경제연구소 및 관련단체들의 경기전망과 비슷한 것이다.
경기호전 이유에 대해서는 주택관련 규제완화로 인한 부동산경기 회복 가속화(28.3%), 재건축·재개발·오피스텔 등 민간건축경기 활성화(24.5%), 민자유치사업 활성화(11.3%) 등으로 응답했다.
이와함께 공사물량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는 민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SOC투자 확대(50.9%), 지방교부금 조기지급(20.7%), 주택자금 지원확대(9.4%)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제도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무려 86.7%가 현행 적격심사제도 등 입찰·계약제도의 개선이라고 응답, 저가낙찰을 강요하는 현행 제도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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