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안에 원격근무 정착전망

재택근무 등 현재 초기단계에 있는 원격근무가 10년안에 국내기업의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원격근무가 활성화될 경우 여성인력과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지난해 12월에 서울·인천지역 5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도입 현황 및 효과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원격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21개 업체였으나 이 가운데 9곳이 폐지해 국내기업의 원격근무는 초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격근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중 50개 업체(10.4%)가 조만간 도입을 계획중이고 282개사는 10년안에 원격근무가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원격근로를 하는 779명의 근로자 가운데 여성이 38%, 장애인은 12.4%에 달해 원격근무가 활성화될 경우 여성이나 장애인의 고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원격근무 도입효과로는 우수한 인재확보 및 활용, 회사의 비용절감 등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했으나 초기비용 과중, 인력관리의 어려움 등을 들어 도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근무 방식으로는 재택근무 76.2%, 이동원격근무(Mobile Office) 9.5%, 원격근무센터(Telework Center) 9.5% 순으로 나타났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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