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시내버스 사업자들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8개 노선을 반환하자(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 시가 이를 수용, 신규 사업자를 모집키로 해 임기응변식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속보>
21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동배차제를 실시하고 있는 버스조합 산하 8개 업체가 인천지하철 개통 등 대체 교통수단 증가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감소, 운송 수입금이 저조하다며 8개 노선을 반납함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
이에따라 시는 신규 사업자를 모집, 오는 3월까지 신규 면허를 발급한 뒤 6월부터 운행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면허를 내 줄 노선은 4·20·27·49·63·67·9·99번 등으로 운행 차량 종류는 대형 또는 중형버스이다.
그러나 시의 마을버스 무더기 허용이 시내버스 승객감소의 직접적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임기응변식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미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노선에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더라도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없을 뿐아니라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대중교통의 공익성을 감안, 최소한의 이윤을 확보해 주는 근본적인 교통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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