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선시민연대 조직결성 합의

총선시민연대의 낙천자 명단발표에 대해 일부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 경기총선시민연대(가칭)가 조직돼 지역별 총선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경기환경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복지시민연대, YMCA 경기도협의회, 경기환경운동연합, KYC경기도협의회는 25일 오후1시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도단위 연합단체와 개발단체가 참여하는 2000년 경기총선시민연대(가칭)를 결성키로 하고 오는 2월1일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경기총선시민연대는 이날 회의에서 사무국을 수원 소재 경기환경운동연합에 두고 집행위원회는 참여단체와 시·군연대조직에서 1인씩 맡기로 했으며, 총선연대에 참여한 단체는 원칙적으로 포함하지만 지역별 단체에 대한 참여는 이익단체를 배제하는 기준에서 실무회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또 경기총선시민연대는 총선과 관련 지역별 출마예상자에 대한 정보수집 등을 통해 부패 및 반민주적 인사 등에 대한 정보제공 차원의 명단공개와 구체적인 낙선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수원 환경운동연합 김충관사무국장은 “낙천자 명단발표에 정치권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시민운동을 통한 총선혁명을 위해 도내 각 시민단체들이 지역조직과 연계한 총선시민연대를 결성하게 됐다”며 “지역별 운동은 출마예상자를 포함한 지역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낙선운동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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