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 선배님이세요.”
고양시 본일산에 위치한 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을 소개할 때 이렇게 말한다.
지난해 9월1일 부임한 한원국 교장(53)은 일산초교 32회 졸업생으로 1959년 졸업후 40여년만에 교장선생님이 되어 옛 교정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름드리 나무들과 넓은 운동장 등 옛날의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하고 돌아온한 교장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본일산에 유일한 초등학교인데도 불구하고 교실 등 학교 건물이 낙후하고 책·걸상및 각종 기자재가 낡아 바로 인접한 일산신도시 학교들과 너무 비교 된다”는 것이다.
교장이기전에 선배이다 보니 학교와 학생들에게 더욱 애착이 간다는 한 교장은 올 봄부터 시작될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 못지 않게 교실 환경이 쾌적하게 탈바꿈 되고 과학실에 각종 실험기구들은 첨단 자재로 대폭 교체될 것입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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