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획정위 25~26곳 감축 마무리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27일 오는 4월의 16대 총선에 적용될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구체적인 획정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획정위는 이날 새로 설정한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명을 기준으로 개별 선거구에 대한 조정작업을 벌여 현행 253개 지역구의 10%선인 25~26곳을 감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는 총 227~228석으로 대폭 줄었으며 경기도는 하남·광주가 분리되고, 고양 덕양, 고양 일산, 성남 분당, 용인이 각각 분구되는 등 5곳의 선거구가 신설되며, 안양 동안, 광명 선거구가 통합돼 3곳의 지역구가 순증된다.

인천은 인구 하한선 미달인 계양.강화을 선거구 분리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인천 서구와의 지역조정 등으로 전체 선거구 수는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획정위는 가급적 이날중 개별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최종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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