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추진위원회 법인설립

900만 경기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새 천년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한 재단법인 ‘경기도 2002년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가 27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립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에는 이사장인 임창열 도지사를 비롯, 조성윤 교육감, 심재덕 수원시장, 홍기헌 월드컵범도민추진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재 前도지사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발기인들은 심재덕 시장이 낭독한 설립취지문을 통해 “새로운 천년,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2002월드컵 수원경기는 21세기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월드컵 수원경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의 극대화와 도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법인을 설립코자 한다”고 밝혔다.

또 발기인대회는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의 정관을 의결하고 총 19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재단법인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는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침에 따라 내주 문화관광부에 법인허가신청을 한 뒤 수원지방법원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오는 2월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사장인 임창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발기인대회를 계기로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수원경기의 준비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며 “900만 전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서 그 어느 대회 보다도 훌륭하고 모범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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