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5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197의1 경방포장 골판지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건물 190여평이 전소돼 8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0분만에 꺼졌다.
인근에 사는 이 공장 직원 이정석씨(51)는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공장 건물과 전기시설이 노후했다는 직원들의 진술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전날 오후 6시45분께 계양구 동양동 431 대승 낚시대 공장건물에서 불이 나 3층 높이 공장건물 중 2층 25평을 모두 태워 1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꺼졌다.
길 맞은편 공장의 공원 권오철씨(48)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유리창 너머로 연기와 불꽃이 보여 나가보니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천장의 전기배선이 토막토막 끊어진 채 심하게 타 있는 점으로 미뤄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조사중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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