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부천시민연대 국민주권 선언의날 선포

유권자 선거혁명의 닻이 올랐다.총선부천시민연대는 30일 오후 2시 부천역 광장 앞에서 장외집회를 갖고 이날을 ‘국민주권 선언의 날’로 선포하는 한편 부패·무능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과 선거법 87조 폐지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2000년 총선인천행동연대도 이날 오후 부평구 부평역 광장에서 시민단체 회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정치 일소를 위한 포퍼먼스 행사를 가졌다.

부천경실련 등 9개 단체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천집회에는 각계 지지발언, 유권자 행동선언문 낭독, 국민주권 거리행진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무능·부채 정치인 퇴출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들고 나와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천시민연합 백선기공동의장은 ‘유권자 행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위임했던 국민주권의 신성한 권리를 부패·무능한 정치인으로부터 다시 찾는 유권자 명예혁명에 나선다”고 밝히고 역사적인 시민선거혁명에 유권자가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또 부천 YMCA 김범룡 시민회장은 ▲낙선운동 합법화를 위한 선거법 개정서명운동 동참 ▲지역감정 유포 정치인 추방 ▲금품수수, 향응제공 정치인 고발 ▲후보자 부패전력, 납세사항, 재산신고사항, 병역사항 공개 등 ‘유권자 행동지침’ 7개 항목을 낭독했다.

부천시민연대 이어 유권자 행동지침이 담긴 유인물을 나눠주며 낙천·낙선운동 지지를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으며 참석자들은 집회후 ‘퇴장 부패정치’‘추방 지역정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천역 일대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인천 행사에서 행동연대측은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부패장벽 허물기’, ‘부패정치 박 떠뜨리기’행사와 함께 시민 서명운동 및 후원금 모금 행사를 벌였다.

인천행동연대는 이어 행사참석자들과 함께 부평역앞에서 부평롯데백화점에 이르는 1.2km 구간을 가두행진 하면서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창수·신현상·조정호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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