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비중이 큰 여주군은 농지관련 민원이 가장 많아 민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인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주군청 농림과에서 농지관리업무를 맡고있는 김교식씨(40·7급)는 각종 법률규정에 어두워 언성부터 높이는 민원인들을 대할때마다 큰소리 한번 내지않고 미소를 짓는다.
김씨가 속한 농지관리팀은 민원서류 현지확인을 위해 하루평균 약 200㎞에 달하는 출장업무로 출장비를 웃도는 차량유류비, 민원인과의 빈번한 마찰, 잦은 징계 등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부서다.
이처럼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김씨는 지난 98년10월 농지관리업무를 맡은 이후 1천500여건의 민원서류를 처리하면서 농지 1만6천615필지(3천268㏊)를 정확히 조사, 주위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6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후 주로 면사무소와 농림과 등 일선민원업무를 맡아오면서 민원인에 대한 깔끔한 서비스 및 신속한 처리로 그동안 행정자치부장관,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 성실함을 대변하고 있다.
여주가 고향으로 지역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있는 김씨는 “주위가 점차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쌀, 고구마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특산품을 일궈낸 농지가 마구잡이로 훼손되는것을 막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며 맡은바 업무에 대한 애착을 밝힌다.
/여주=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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