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 공천반대 2차 명단 발표

총선시민연대가 2일 제2차 공천반대인사 47명의 명단을 공개, 정치권을 다시 한번 옥죄고 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의정부 출신인 민주당 홍문종의원을 포함, 민주당 김태식의원, 한나라당 김종하, 서정화, 이강두, 하순봉의원등 15대 현역의원 6명과 원외인사 41명이 포함됐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김길홍전의원은 사실관계 확인과정에서 동명이인과 착오를 일으켜 포함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민주당은 이종찬고문, 정대철 전의원등 중진 13명이 명단에 오른 것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으며, 자민련은 허문도 전통일장관과 최 환 전대전고검장등 2명밖에 포함되지 않아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4명이 포함된 가운데 공천심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하순봉 사무총장과 김만제 전부총리가 거명된데 대해 역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총선연대는 이번 명단선정기준으로 1차때와 마찬가지로 ▲부정부패 ▲선거법 위반 ▲민주헌정질서 파괴 ▲반인권전력 등을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연대는 이날 발표를 끝으로 ‘공천반대인사명단’ 공개를 매듭짓고 각 당의 공천결과를 지켜본뒤 1, 2차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공천됐을 경우 해당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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