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박물관에 지난해 임진각에 설치된 ‘평화의 종’과 똑같은 모형 종이 전시된다.
경기도는 새천년 통일기원의 상징인 ‘평화의 종’을 만들때 사용했던 모형틀을 다듬어 오는 19일부터 경기도립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모형 종은 높이 380㎝ 지름 223㎝로 외형이 실물과 똑같으나 합성수지를 재질로 만들어져 세계 20여개 전장에서 사용됐던 무기를 녹여 만든 실물(2t)보다 무게가 가볍다.
모형 종이 설치될 박물관 중앙정원 입구 휴게공간의 천장 십자형 들보에는 단청문양이 장식되며 천장과 바닥에 할로겐 조명이 설치된다.
또 한국 종의 특성, 전통 종의 제작과정, 평화의 종 문양 등을 소개하는 패널을 만들어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도립박물관 관계자는“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기 위해 평화의 종 모형틀을 전시하기로 했다”며“전통 한국 종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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