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경기도내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귀경차량들로 인해 밤 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려 쌓인데다 곳곳에서 얼어붙는 바람에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각 고속도로별로 차량들이 몰려들기 시작, 밤 8시 현재 상행선 43만대, 하행선 11만대의 차량들이 몰렸으며 이같은 정체가 밤 늦게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안성∼오산, 죽전∼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시속 40∼50㎞ 안팎의 더딘 차량흐름을 보였고 하행선은 역귀성 차량들로 인해 안성∼목천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는 상행선 곤지암∼중부3터널, 목아∼이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이천∼호법, 문막∼여주구간에서 느림보운행이 이어졌다.
이밖에 국도는 곤지암∼이천구간 3번국도, 오산∼수원구간 1번국도, 발안톨게이트 부근 38번국도, 서울∼가평 46번국도에서 차량행렬이 끊이질 않고 계속됐다.
한편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경인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인천 1.9cm, 수원 1cm, 서울 2.1cm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수원기상대는 이날 “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린 날씨를 보이다 오후들어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눈이나 비가 온뒤 개겠다”며 “고속도로마다 빙판길 구간이 많은 만큼 귀경차량들은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심규정·신현상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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