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산하 3개 체육시설을 체육회 소속 가맹단체에 위탁만 한채 감사 등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운영적자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테니스장 양궁장 등 시산하 전체 체육시설 3개소를 체육회 산하 경기가맹단체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또 시는 이들 단체에 운영보조금으로 매년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1천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등 각종 행사시에는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들 시설에 매년 예산만 지원한채 단 한차례의 감사도 실시하지 않는등 사후 견제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이들 시설들이 파행운영되고 있다.
서구 가좌동 606 시립테니스장의 경우 직원 3명으로 인건비로만 매월 200여만원이 지출되고 있으나 수입은 고작 100만원에도 못미치는등 적자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경기장은 직원들의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는 등 파행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는 시의회가 매년 민간인 위탁 등 운영 개선책을 시차원에서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경기장 운영이 전문성이 있어야 가능해 가맹경기단체에 위탁, 관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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