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훔친 중학생 차 뒤집혀 덜미

○…훔친 차를 몰고 다니던 중학생이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추적을 받고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다가 차가 뒤집혀 마침내 덜미.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정모군(14·S중1년)을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송죽주유소 뒷길에서 엄모씨(21) 소유의 경기80나 5XX5호 라보트럭을 훔쳐 몰고 다니다 같은 날 밤 7시35분께 연무동 연무파출소 앞길에서 김모씨(40)가 운전하던 경기70사 6XX6호 공항버스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

정군은 이어 지난 6일 오후 2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북문파출소 앞길에서 이평원씨(31)가 운전하던 경기90구 1XX1호 포터트럭과 부딪친 뒤 경찰의 추적을 받고 1km가량 도망가다 조원동 벽산아파트 앞길에서 다른 이모씨(67)의 세피아승용차를 들이받고는 차가 뒤집혔으나 차에서 기어나와 또다시 도망가다 결국 경찰에 덜미.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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