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입학,졸업선물 아이디어상품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의 졸업 및 입학식이 어어진다.

이에 따라 축하선물을 고르려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을 비롯 관련업계도 졸업과 입학 등 신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각 백화점은 졸업특별우대코너를 마련, 졸업장 및 졸업앨범을 지참하는 고객에게는 5∼10%정도 할인가에 판매하며 사은품 증정행사도 실시한다.

과거 의례적이고 가장 무난한 입학·졸업선물로 시계와 만년필이 주류를 이뤘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종류와 디자인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졸업과 입학선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품목은 컴퓨터 뿐만아니라 주변기기로 관련업체들도 2, 3월 입학·졸업시즌을 최대성수기로 보고 앞다퉈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펜티엄Ⅲ PC는 초기 300만원 안팎에서 최소 절반수준인 150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로 가격인하경쟁을 통한 판매경쟁이 올해에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졸업이나 입학시즌을 맞아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장만해줄만한 선물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입학생

문구류 등이 가장 무난하며 실속있다.

가격도 다른 선물에 비해 저렴하고 부모의 관심이 자기에게 있다는 간접적인 메시지 전달도 되기 때문이다.

여학생에게는 캐릭터가 들어간 있는 펜류 등을 권할만하다.

노트(10권) 4천원, 연필세트(12자루) 2천∼3천원, 색연필(12색) 3천∼4천원 등이다.

이밖에도 책가방이나 보조가방도 권할만하다.

고장이 잦은 버튼식 가방보다는 지퍼로 여닫는 제품이 좋으며 색상은 선명한 원색을 선호한다.

책가방은 1만∼4만원대, 보조가방은 5천∼1만8천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읽고 싶은 책을 골라 구입할 수 있도록 도서상품권 등을 선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고 입학생

최근 컴퓨터가 필수로 학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대우통신은 펜티엄Ⅲ급으로 13기가 하드디스크에 64MB메모리와 48배속 CD롬을 갖춘 신제품을 140만원에 내놓았다.

세진컴퓨터는 64MB메모리와 48배속 CD롬에 17인치 모니터를 갖춘 모델을 154만원에 판매한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각종 주변기기들도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휴렛팩커드는 HP스캔젯 3200C을 27만5천원에서 19만9천원으로 3300C모델은 19만9천원에서 14만9천원으로 각각 내려 판매할 예정이다.

필수 학습교재인 사전도 적당하다.

입학생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사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는 2만∼3만원정도다.

청소년시절을 간직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선 앨범도 무난하다.

앨범의 경우 6천∼2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스와치, 돌핀, 노리코 등 패션손목시계는 3만8천∼6만5천원, 워크맨은 4만∼20만원대, MP3플레이어는 16만∼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학생용 책상세트가 20만∼35만원대, 학생 싱글침대는 30만∼40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대학생

리포터를 작성하고 인터넷 검색 등을 위해 컴퓨터는 대학생들에게는 필수다.

보통 대부부분의 컴퓨터의 경우 150만∼200만원대 미만의 제품이 보급형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취업을 위해 전공만큼이나 어학공부에 힘써야 할때 버스나 전철안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워크맨 등도 권할 만하다.

10만∼20만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성년이 됐다고 하는 자신감에 사로잡힐때 멋있는 정장을 선물하면 좋아할 것이다.

캐쥬얼 정장에서부터 일반정장의 경우 20만∼35만원대로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또 교복을 벗고 사회에 진출하는 예비숙녀들에게는 기초화장품세트가 적격이다.

가격은 5만∼10만원까지 제품별로 차이가 난다.

▲사회초년생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남자 초년생들에겐 자신만의 서명을 위한 전용 고급펜도 괜찮다.

금빛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만년필(5만∼10만원)과 면도기(5만∼10만원), 담배케이스(1만5천∼3만원)와 라이터(5천∼1만원), 지갑 및 벨트세트(10만∼15만원), 전자수첩(10만∼15만원) 등도 무난하다.

여자 초년생에게는 정장을 비롯 화장품과 패션내의류, 목욕용품 등도 권할만한 선물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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