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한미군부대와 관련된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섰다.
경기도는 8일 도내 발생하고 있는 주한미군부대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환경NGO가 ‘SOFA협정 개정’을 위한 환경부의 ‘SOFA 환경분과위’에 참여시켜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도는 주한미군부대의 환경오염 문제는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피해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신속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주한미군부대와 관련된 환경오염사고에 대해 미군측에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요청했으나 미군측이 SOFA협정을 근거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현재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도내 그동안 발생한 환경오염사고는 ▲의왕시 백운산 메디슨기지 기름유출(98년 3월) ▲평택 K-55부대 건축폐기물 매립(86년), 하수무단방류(92년 1월), 기름유출사고(99년 12월) ▲평택 K-6부대 기름유출사고(98년 8월) ▲동두천 미2사단 건축폐기물 매립(98년 3월)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비행사격장 소음공해(88년 7월) 등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SOFA협정’에 오염자 원인부담원칙을 엄격히 적용시키는 근거조문을 명시해 줄 것을 환경부와 외교통상부에 건의했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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