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원 이상 대형관급공사 턴키방식 입찰

공사비 100억원이상인 대형관급공사의 입찰방법이 설계 및 시공분야를 하나로 묶어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경기도는 도 건설심의위원회 심의회에서 앞으로 도내에서 발주되는 공사비 100억원이상인 대형관급공사의 입찰방법을 설계 및 시공분야를 하나로 묶어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 방식을 ▲연장 1천m이상의 교량 ▲특수교량 ▲복합플랜트 공사 ▲고난도 공사 등에도 각각 도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한햇동안 도내에 발주되는 4천여억원 규모의 14개 대형관급공사 가운데 오는 6월 착공 예정인 수원시 하수슬러지처리장(공사비 370억원)이 이 방식에 의해 입찰된다.

도는 책임시공을 구현하고 공기도 3개월이상 단축시키는 이 방식을 일선 시·군에도 적극 도입토록 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한뒤 향후 의무화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에 따라 수시로 추진되는 도로 확·포장공사 등 소규모 공사의 경우는 공사상 특성을 고려해 설계와 시공을 나누어 입찰하는 지금의 ‘기타방식’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공정·구간별로 각각 입찰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와 부조리 발생으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 ‘대안방식’은 일체 배제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입찰방법 개선으로 ▲예산절감 ▲기술력 향상 ▲부실공사 및 부조리 방지 ▲공사 성격 및 규모에 맞는 적절한 사업 추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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