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보전회, 달맞이굿 공연

사단법인 화성문화보전회(이사장 송상범)가 새롭게 출범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농협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수원 장안공원에서 대보름맞이 화성달맞이굿을 공연한다.

화성문화보전회는 화성백중제전위원회와 화성전통문화단체연합이 하나로 힘을 모아 새롭게 창립하는 단체이다.

화성백중제위원회는 우리의 고유명절 중의 하나인 7월 백중놀이를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문화를 다시 찾고자 ‘화성 백중제’를 96년부텨 4회째 진행해 온 단체이며 화성전통문화단체연합은 매월 음력 보름마다 장안공원에서 많은 시민들과 풍물단체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물굿 한마당 ‘화성 달맞이굿’을 개최해 온 단체.

이 두단체가 함께 손을 맞잡고 탄생시킨 화성문화보전회는 이러한 단체들의 사업이었던 화성 백중제 및 화성 달맞이 굿을 기본사업으로 지역 전통 문화의 발굴 소개 및 보존·발전을 위한 사업, 지역 전통 문화의 보급 및 교욱 사업 등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 수원 장안공원에서 마련되는 화성 달맞이굿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11호인 마호 호남좌도 필봉굿 중 판굿을 재현한 것으로 인간문화재 고 양순용 선생의 제자인 저은기씨가 상쇠를 맡는다. 참여단체는 굿패 믈ㅁ굿, 수원농협 고향소리, 새오산신협 어울마당, 풍물굿패 꼭두, 화서신협 한울림, 홍익대 풍물패연합 등이다.

호남좌도 필봉판굿은 앞굿과 뒷굿으로 나뉘는데 이번 화성 달맞이굿에서는 이 중 앞굿 전체와 뒷굿 일부가 공연된다.

또 오후 7시부터는 달집태우기와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신명나는 뒷풀이를 갖는다. (0331)221-229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