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통문화예술 발굴과 계승·발전을 위해 설립된 ‘화성문화보전회’가 20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오후2시 수원농협 4층 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새롭게 출발한 화성문화보전회(이사장 송상범)는 화성백중제전위원회와 화성전통문화단체연합이 뜻을 모아 결합한 단체로 순수 민간인들과 전통문화와 함께 평생을 살아온 예술인, 우리 것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다.
화성백중제전위원회는 우리 고유명절중의 하나인 백중놀이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문화를 다시 찾고자 96년부터 ‘화성백중제’를 개최하고 있는 단체며, 화성전통문화단체연합은 매월 음력 보름마다 장안공원에서 시민과 풍물단체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물굿 한마당인 ‘화성 달맞이굿’을 40여회 가까이 주최하고 있는 단체로 이들이 뜻을 같이해 ‘화성문화보전회’를 구성한 것이다.
화성문화보전회는 각 단체들이 진행해왔던 화성 백중제 및 화성 달맞이굿을 기본사업으로 지역전통문화의 발굴 소개 및 보존·발전을 위한 사업, 지역전통문화의 보급 및 교육사업,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국제교류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화성문화보전회 송상범 이사장은“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올곧게 계승하는 것이 시급한 현실에서 화성문화보전회는 메말라가는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화성문화보전회는 이날 창립대회후 오후5시부터 장안공원에서 경진년 정월대보름 맞이 화성달맞이굿을 펼쳤다. 문의 (0331)221-2294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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