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을 무대로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만을 골라 수십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3일 상습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씨(25)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박모씨(25·부평구 청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11시35분께 부평구 부평동 K여관 골목길에서 귀가중인 이모양(19)을 주먹과 발로 때린뒤 현금 6만원을 강취하는등 모두 32회에 걸쳐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금품을 빼앗는 역할과 망보는 역할·도주차량 운전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지난 7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인천 부평·계양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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