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이 근로자들의 수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남동공단내 인천중소기업청에 대학 정규 강의를 개설하고 전체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인하공전은 14일 오후 6시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중기청 위탁 전자과 신입생 강의 개설식’을 가졌다. <사진>사진>
임장순 학장은 “근로자 학생들의 통학편의도 제공하게 됐지만 공단내 기업체와 교수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며 학생·기업체의 성원을 요청했다.
이날 개설식에는 인천상의·남동산업단지·인천경영자협회 관계자·입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 대학과 기업간의‘산학 협동의 산물’이라며 강의개설을 크게 환영했다.
인하공전의 중기청 위탁 전자과 신입생은 모두 22명으로 정규 학생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받으며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인하공전으로 수강하러 가는 대신 중기청에서 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학교측으로부터 한 학기당 6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으며 지난 2월 29일 현재 기준으로 산업체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중인 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날 신입생 대표 최성춘씨(29·에이스 케크놀리지㈜ 주임)는 “대학진학은 하고 싶었으나 통학시간 부족 등으로 망설이고 있었는데 강의가 개설돼 평생 소원을 풀게 됐다”고 기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