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단체가 중심이 된 ‘아름다운 수원만들기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조성관·박희영)’가 구성, 아름다운 수원을 만들기위한 범 시민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수원시불교연합회, 수원KYC,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여성회, 수원경실련 등 모두 25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시민운동은 지난 15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생식물 보존 및 연꽃의 생태에 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꽃심기운동, 연꽃 사진전, 환경 사진전, 공연, 환경캠페인 등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연꽃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유는 연꽃이 불교 상징의 꽃이기도 하지만 환경정화 능력이 탁월한 수생식물이기 때문.
따라서 아름다운 수원만들기 추진위원회는 수원을 연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2002년 월드컵때에는 연꽃이 가지고 있는 동양적인 미학과 심성적 의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이를 계기로 일회성이 아닌 환경운동, 문화복원운동, 세계화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 새로운 시민운동 제시와 함께 풍요로운 환경친화적 문화도시를 건설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옛부터 연꽃은 전국의 중요 연못에서 매년 붉은 꽃을 피우는데 경북 상주의 공갈못, 수원의 방죽연, 전주의 덕진지, 해주의 부용진이 전국 연꽃 4대 서식지로 유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수원만들기 추진위원회는 현재 사라지고 없는 수원의 방죽연을 복원해 옛 모습을 살린다는 취지로 오는 4월16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소재 만석공원 일대에서 ‘연꽃심기 행사’ 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먼저 만석공원 만석거에서 120여명으로 구성된 식재단이 연꽃을 심고 이어서 여러 인기가수와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연꽃을 소재로 다룬 공연물이 선보여진다. 또 행사중 만석공원 야외전시장에선 수원환경운동센터가 주최하는 환경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공원한편에선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물품을 설명하고 보급하기위한 환경장터가 마련된다.
또 4월11일부터 24일까지 만석공원 내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에선 연꽃 사진만을 전문으로 작업해 온 선암스님의 연꽃사진전과 무운 김기중 선생의 생채화전이 열려 약 40여점의 작품들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0331)225-352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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