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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컵 프로축구 19일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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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컵 프로축구 19일 본격 돌입

2000 대한화재컵 프로축구가 19일 서울 목동 등 4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돼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수원 삼성-성남 일화의 수퍼컵으로 새 천년 시즌을 개막한 프로축구는 이날 오후 3시 부천 SK-전북 현대(목동), 포항 스틸러스-안양 LG(포항), 대전 시티즌-부산 현대산업개발(대전), 전남 드래곤즈-울산 현대(광양·오후 3시30분)등 4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0팀이 A, B조로 나뉘어 4월까지 홈앤드어웨이로 리그전을 갖고 각조 1, 2위팀간 4강 크로스토너먼트를 거쳐 어린이날인 5월5일 단판승부로 정상을 가린다.

지난해 정규리그 플레이오프까지의 홀·짝수 순위에 따라 A조에는 전년도 우승팀 삼성 SK 포항 전북 LG, B조에는 현대산업개발 전남 대전 일화가 한조에 편성됐다.

지난 시즌 전관왕이자 올 수퍼컵대회 우승팀인 삼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전북과 LG, 일화 등이 향상된 전력으로 정상을 넘보고있는 반면 SK와 현대산업개발, 현대 등 지난 해 중·상위권 팀은 전력 변화가없거나 다소 떨어져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영표, 최태욱, 드라간(이상 LG), 루츠, 하리(이상 삼성), 이관우(대전), 박강조, 김대의(이상 일화), 샤리(SK) 등 대형신인과 특급 용병들이 수혈된 점도 판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특히 대형 신인들의 ‘신인왕’ 싸움에 황선홍(삼성), 김도훈(전북) 등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 4-4-2의 화끈한 공격축구까지 어우러져 축구팬들을 더욱 즐겁게 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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