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파수꾼” 용인 고유의 향토문화를 지키고 가꿔나갈 ‘용인향토문화지킴이 시민모임(가칭·추진위원장 박용익)’이 이달말 발족된다.
지난 1월29일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용인향토문화지킴이 시민모임은 ‘새천년 지역 문화운동은 시민의 몫’이라는데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이를 문화 NGO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출발했다.
이 모임의 모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처인성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처사모)’.
처사모는 꺽이지 않은 민족 항거정신의 대표적 유적지이자 세계 최대 강국이었던 몽골군과 싸워 승리한 처인성을 역사상 기념비적인 장소로 부각시켜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용인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용인 문화의 우수한 자랑거리를 보다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위해 오늘의 ‘용인향토문화지킴이 시민모임’으로 변신, 창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모임에는 박용익 용인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을 비롯, 정필영 용인향토학교 교장, 문병수 용인 세브란스병원장, 방원섭 고고학 박사, 김지홍 시의원, 김종경 용인신문 편집국장, 이예용 처인산악회장 등 지역역사문화에 큰 관심을 가진 각계 인사가 참가해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용인지역의 학술, 축제, 홍보 등 다양한 분과로 나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향토문화지킴이 시민모임’은 이달말 창립을 앞두고 용인문화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김종경 사무국장은 “문화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굴된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며 “용인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문화 NGO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335)336-3133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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