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이후 일본의 대 한국 투자가 본격화 되면서 한·일 부품·소재기업간의 협력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투자사절단의 일본파견 및 일본투자조사단의 방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부품·소재 업체 및 통산성 등 정부·단체 50명으로 구성된 부품·소재 대한투자환경조사단(단장 하시모토 히사요시·사이타마대학 교수)이 21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조사단 방한은 작년 12월 동경에서 개최된 한·일민관합동 투자촉진협의회에서 합의된 한·일 부품·소재 산업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시행되는 첫사업으로 향후 이분야 투자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OTRA는 양국간 기술, 투자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키 위해 도쿄의 오따구나, 오사카의 히가시오사카시 등 일본의 고도기술 밀집지역과 한국기업과의 교류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말 도쿄와 오사카에 한·일 부품협력 및 투자유치를 위한 사절단을 파견하고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테크노마트에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일본기업은 엔고하에서 부품생산의 해외이전 및 글로벌소싱, 제3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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